외국인 매도 규모 또다시 증가..수급 악화 우려
외국인 매도 규모 또다시 증가..수급 악화 우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3.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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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최근 외국인 주식 매도 규모가 지난 연말과 연초 신흥국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어 시장의 수급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신흥국 금융위기 당시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바 있다.


최근에는 유럽 및 미국 경제 호전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나 싶더니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경제 위기감이 재차 부각되며 또다시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시장의 수급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수급상 외국인의 상대 세력인 기관 역시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져 수급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 서명찬 연구원은 이같은 추세를 과거 추이를 토대로 외국인의 수급 상황을 분석했다.

서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외국인의 수급은 시장의 방향과 같이 움직이는 모습이라는 지론을 폈다. 과거 2007년 이후부터 외국인 누적 순매수와 KOSPI의 추이를 그려보면 둘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

시장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외국인의 수급이 최근 다소 괴리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과거의 추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로 보면 다시 시장의 방향과 유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연초 이후 매도 규모가 큰 것 같지만 긴 흐름에서 보면 매수의 흐름 역시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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