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7.2%, 사무실 소음에 시달려
직장인 87.2%, 사무실 소음에 시달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3.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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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7.2%, 사무실 소음에 시달려
대다수 직장인이 사무실 내 소음에 시달리고 있으며, 가장 많이 시달리는 소음은 전화 벨소리와 업무 중 대화 소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200명을 대상으로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2%가 사무실 소음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시달리는 소음(복수응답)으로는 ‘사무실 전화 벨소리(49.0%)’가 가장 많았고, ‘전화 통화 소리나 업무 중 대화 소리(47.1%)’와 ‘공사장·경적 같은 창 밖 소리(42.7%)’가 뒤를 이었다. 다음은 ‘동료의 사적인 잡담 소리(33.9%)’, ‘사무기기·냉난방기 등 기계 소리(30.1%)’, ‘휴대폰 벨소리(28.3%)’,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소리(14.4%)’, ‘지나가는 동료의 발소리(12.4%)’, ‘라디오·음악 소리(7.2%)’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야단치는 상사의 소리’, ‘고객의 불평 소리’, ‘동료의 다리 떠는 소리’ 등이 있었다.

소음이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업무에 대한 집중력 감소(44.8%)’, ‘짜증 등의 심리적 불안감(40.9%)’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두통 등의 신체적 고통(5.1%)’, ‘업무 진행 불가능(2.8%)’, ‘퇴근 후 계속되는 환청(1.6%)’ 순이었다.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5%였다.

소음을 피하기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서는 ‘그냥 참고 적응했다(52.4%)’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다. ‘중요한 일을 할 때에만 잠깐 귀마개를 사용하거나 음악을 들었다(15.2%)’, ‘소음을 내는 당사자에게 자제를 당부했다(12.4%)’, ‘집중력을 키웠다(9.5%)’,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5.8%)’, ‘회사 측에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2.8%)’는 답변도 있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개선책(복수응답)으로는 ‘방음시설 확충(4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업무 특성에 따른 자리 배치(40.9%)’, ‘휴대폰 벨소리를 진동으로 전환(31.8%)’, ‘업무 공간과 분리되는 휴식 공간 확보(29.4%)’, ‘사무기기 등을 소음 적은 것으로 교체(26.1%)’, ‘사무실 공간 확대(24.0%)’를 원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개개인의 의식 개선’, ‘회사 차원의 기본 에티켓 교육’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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