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염수정 추기경 서임축하..교황방안등 천주교 현안 대화"
박대통령, "염수정 추기경 서임축하..교황방안등 천주교 현안 대화"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4.03.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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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염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하고 교황 방한 등 천주교계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찬은 오는 8월14일로 예정된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과 관련, 범정부적인 지원이 이뤄지는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천주교 교황방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날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우리 천주교회에 경사가 겹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 교회에 새 추기경님이 계셨으면 하고 죽 바라왔는데, 올해 초에 교황님께서 염 추기경님을 이렇게 임명해 주셔서 천주교회는 물론이고 국민들에게도 큰 기쁨이 되고 있다”는 말로 염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했다.

이어 “우리 한국 순교자 124위의 시복 결정도 있었는데, 정말 그 순교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일궈온 우리 천주교회로서는 특별히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또 무엇보다도 교황님께서 직접 올 8월에 방한을 해 주신다고 해서 교인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고,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기도를 해 주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깊이 감사드리는 마음이었다”며 “방한하시게 되면 우리 한반도에는 평화와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걸로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염 추기경과 주한 교황청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교황방한 준비위원장인 강우일 주교와 준비위 집행위원장인 조규만 주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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