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운동 개발협력, 개발도상국 형편따라 '맞춤형'으로 추진
새마을 운동 개발협력, 개발도상국 형편따라 '맞춤형'으로 추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4.03.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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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새마을 운동 개발 협력사업이 기존과는 다르게  개발도상국의 여건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8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지구촌 새마을운동 종합추진계획’ 등 주요 ODA 현안을 논의·확정했다.

아울러 올해 국제개발협력 통합평가 계획을 통해 지난해에 실시한 ODA 사업 평가결과를 심의하고, 올해 실시할 ODA 사업 평가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새마을운동은 개도국의 빈곤 극복을 위해 매우 유용한 모델이 될 수 있다”며 “개도국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립·자조와 같은 새마을운동의 철학과 정신도 함께 전달되고, 각국별 여건과 환경에 맞게 ‘맞춤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ODA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 3.0’ 기조에 맞춰 일반 국민들에게 ODA 관련 정보제공을 보다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개별 부처에서 추진해 오던 새마을운동 ODA 사업을 개도국의 여건과 수요에 맞춰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구촌 새마을운동 종합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또 ODA 규모 확대 및 이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일반 국민들에게 ODA 관련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원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원조투명성기구(IATI)’ 가입도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지구촌 새마을운동 종합추진계획’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안행부·외교부·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에서 실시해 오던 새마을운동 ODA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명확히 규정되지 못했던 새마을운동 ODA의 개념 및 구성요소를 확립하고, 정식 명칭을 ‘지구촌 새마을운동’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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