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시장, G2 긍정적 신호 불구, 우크라이나, 중국 디폴트등은 악재
신흥국 시장, G2 긍정적 신호 불구, 우크라이나, 중국 디폴트등은 악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3.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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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번 주 국내증시(KOSPI)가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나타날 것이나, 기존의 박스권인 1,940선에서 2,000선을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마주옥 투자전략팀 이코노미스트는 10일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기업 중 현재까지 실적 발표가 완료 된 147개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가 전체 시가총액의 6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나머지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흥시장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는 미국의 경기개선과 중국에 대한 정책적인 불확실성 완화 등은 큰 틀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고, 중국의 회사채 채무불이행 등은 신흥국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다.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 5천명 증가했고,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3천명에서 12만9천명으로, 12월 고용은 7만5천명에서 8만4천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전지원 투자전략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기업 및 소비자 신뢰지수 반등에 이어, 고용지표의 호조는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3월 FOMC에서도 테이퍼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전인대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유지는 소비자물가지수 등 대부분의 지표의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시킨 것으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정책당국의 성장에 대한 의지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부동산 억제정책 등 일부 긴축정책이 강화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성장률의 훼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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