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중국 경제가 또 다시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해관총(관세청)에 따르면 2월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전년 동월 대비 18.2% 하락하고,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도 전년 동월 대비 2.0%(전월치 ↑2.5% 하회)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 경제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기 시작했다.
5일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해 경착륙 우려를 완화하는데 일조했으나, 시장의 경제지표는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를 나타내 알려진 것보다 중국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 2월 제조업 PMI지수는 50.2로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잇따른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위안화 가치도 꾸준히 절상 기조를 이어갔으나 최근 급속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 회사채의 첫 번째 디폴트 사례가 나오는 등 이상징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중국의 1월 산업생산 지표, 고정자산투자 등 잇따른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현재 중국의 경제가 둔화기조로 가고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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