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 '중국', 성장세는 계속될 것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 '중국', 성장세는 계속될 것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3.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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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을 가진 나라는 어디일까? 단연 중국이다. 2013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10억대 중 3억대가 중국에서 판매되었다. 2위인 미국의 두 배 수준이다.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이 중국의 두 배를 넘는 미국이 중국을 앞선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516억 달러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 2,730억 달러의 19%에 달하는 규모이다. 원화로 환산한다면 55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시장이다.

LG경제연구원은 중국의 스마트폰 강자인 '샤오미'를 예로 들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샤오미'라는 다소 낯선 기업을 예로들면서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2014년 혁신 기업(Most Innovative Company) 순위에서 글로벌 3위에 오를 정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인 이 회사의 스마트폰 매출 수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2011년 첫 제품을 출시한 신생 기업인 까닭에 기저 효과로 높은 성장률이 나타났다고 할 수도 있으나 2013년 4분기 샤오미의 매출 수량은 740만대로 전년 동기 220만대 대비 520만대 증가해 중국내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해 12월 샤오미 스마트폰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는 점"을 들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성장하던 기업이 한 순간 몰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스마트폰 전통 강자였던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그랬고, 초기 안드로이드 시장을 주도하던 HTC도 그러했다. LG경제연구원은 샤오미의 빠른 성장이 깜짝 실적에 그칠 것인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나나 샤오미의 혁신적인 전략과 사업모델을 살펴보면,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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