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하나금융주식 블록딜 완료..1771억 자금 확보
외환은행 하나금융주식 블록딜 완료..1771억 자금 확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03.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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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외환은행이 보유중인 하나금융 지주 주식에 대해 블록딜을 완료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4월 하나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보유중인 하나금융지주 주식 434만주에 대해 블록딜을 완료하였다고 7일 밝혔다.

이로 인해 외환은행은 지난해 4월 하나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보유하게 된 1,274만주 중 작년 10월 분할 매각된 840만주를 제외한 보유주식 모두를 매각 완료하게 되었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매각된 주식 434만주는 하나금융지주 총 발행주식 289.9백만주의 1.5%에 해당되며, 이를 통해 외환은행은 1771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매각가격은 전일 6일 시장종가 41,200원 대비 0.97% 할인한 40,800원으로 결정되었다.

보통 블록딜의 경우 블록딜 진행일의 시장종가 대비 2%내지 3% 할인율에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임을 감안시, 이번 1%미만의 낮은 할인율 적용은 외환은행의 하나금융지주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물론 시장에서의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또한 그동안 주가상승억제 요인이 되었던 오버행 이슈가 모두 해소되어 향후 주가상승 기대감 역시 한층 높아졌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외환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 1) 비율이 각각 0.25%p 상승, 하나금융그룹 전체로도 국제결제은행(BIS)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 1) 비율이 각각 0.09%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주간사는 모건스탠리증권, 씨티증권, 하나대투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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