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킹 개인정보 유출..황 회장 대국민사과..미래부 조사단 파견
KT 해킹 개인정보 유출..황 회장 대국민사과..미래부 조사단 파견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3.06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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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홈페이지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해킹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회장은 "국민 여려분께 금번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것에 대해 KT 임직원을 대표하여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2012년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건 이후 보안시스템 강화를 약속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KT는 현재 개인정보유출 피해 고객 규모와 유출 내용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KT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미래부·방통위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통위는 KT로 하여금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 유출 시점 및 경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 할 수 있는 부서 및 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우편 및 이메일로 통지토록 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누출 조회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KT 사칭이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주의, 특히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방송·통신·인터넷 관련 협회 및 사업자와 ‘개인정보 침해대응 핫라인’을 가동해 유출원인 및 대응방법 등 정보공유를 통해 유사 피해 확산을 방지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하고 신고 접수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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