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등 경제회복세 긍정전망 불구 우크라이나 '뇌관'
유로존등 경제회복세 긍정전망 불구 우크라이나 '뇌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3.01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6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장을 연출한 바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된 이유이나,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감이 사라지는 추세고, 더불어 미국 경제지표 호전, 미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조절등 긍정적 요인들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KOSPI가 경기선인 120일선에 바짝 다가섰고,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이어지면서 향후 수급 모멘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 매수 기조를 나타내기전 이미 인도, 인도네시아등을 포함한 일부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 동반 매수에 나섰기때문이다.

3월 첫주 주식시장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G20회의에서 ECB총재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사 발언에 이어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미 연준 옐런 의장이 한파 영향을 점검해 테이퍼링 속도를 검토할 수 있다는 언급등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글로벌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독일을 비롯한 일부 유럽국가에 대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해 유럽 경제의 회생 기대감에 일조하고 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쟁은 세계 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인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크림반도 독립을 요구하는 러시아 침공이 있을 경우, 또 한번 세계 경제는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 의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청한 군사력 사용 신청을 승인해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미 디폴트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경제가 완전히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세계 경제의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