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경상수지 흑자 축소..무슨 일?
한달만에 경상수지 흑자 축소..무슨 일?
  • 한영수 기자
  • 승인 2014.02.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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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올 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크게 축소된 36.1억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27일 흑자규모 축소를 계절적 요인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월(64억1000만달러)에 비해 흑자규모가 28억달러(43.7%) 줄었다. 이는 지난해 2월(27억1000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의 최소 흑자규모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도 전월의 56.9억달러에서 33.2억달러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및 건설 수지의 흑자감소로 전월의 4.4억달러 흑자에서 5.9억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4.2억달러에서 6.9억달러로 확대됐고, 이전소득수지는 1.8억달러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63.9억달러에서 21.8억달러로 축소했으며,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의 15.1억달러 유출초에서 11.3억달러 유입초로 전환했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증권투자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51.6억달러에서 42.7억달러로 축소됐으며, 파생금융상품은 1.6억달러 유입초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투자의 유입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차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1.7억달러에서 37.0억달러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흑자규모 축소는 일시적인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당초 제시했던 경상수지 550억달러 흑자 전망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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