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형제 실형 확정, 오너없는 그룹 앞날은?
SK그룹 최태원 형제 실형 확정, 오너없는 그룹 앞날은?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4.02.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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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SK그룹 최태원 최재원 형제가 각각 실형을 선고받았다.

최 회장 형제는 계열사 자금으로 조성된 펀드 투자금 450억원을 빼돌린 혐의등으로 기소된 후 27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받았다. 최재원(51) 부회장도 징역 3년 6월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김원홍 전SK해운 고문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유죄의 증거로 본 원심 판단을 정당하다고 보고 유죄를 확정했다.

최태원 회장 형제는 지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이 선고됐고 또, 최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 부회장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달리 3년 6개월징역형이 선고되며 법정 구속된 바 있다.

최태원 회장 형제에 대한 실형 확정이 선고되자, SK그룹은 사상초유의 오너 공백사태를 이어가게 되면서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구속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지난해 12월 25일 SK그룹이 614억 달러 수출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 2004년 최태원 SK㈜ 회장의 ‘부진불생(不進不生)’이라는 글로벌 성장 화두를 그룹 경영 전반에 제시해 수출형 사업구조로 변화했고, 2011년에는 SK하이닉스가 편입돼 새로운 성장축으로 반도체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구명을 기대해왔다.

한편,SK는 최회장 형제의 형확정전 자사주 매입을 밝혀 주가가 상승하는 작용을 하고 있어 주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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