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굽음증 환자, 여성이 압도적..연령은 10대 여성이 대세
척추 굽음증 환자, 여성이 압도적..연령은 10대 여성이 대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2.25 2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척추 굽음중 환자중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거의 2배 가까울 정도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척추굽음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14만4713명으로 이 중에서 여성이 9만4254명으로 전체의 65.1%를 차지했다.

척추 굽음증은 척추가 앞뒤나 옆으로 휘는 증상을 말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춘기 10대 여학생이 척추굽음증에 취약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8.3%로 가장 많아, 10대 여성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1183명으로 전체 평균 291명보다 4.1배나 높았다.

척추굽음증은 척추가 휘는 방향에 따라 척추옆굽음증과 척추뒤굽음증, 척추앞굽음증으로 나뉘는데 이중 전체의 78.5%를 차지하는 척추옆굽음증이 특히 10대 여성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허리가 휘는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은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이 심한 여성에게 흔히 관찰되며 파킨슨병이나 근육병 환자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김형섭 재활의학과 교수는 “척추굽음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며 “보조기나 교정·물리치료처럼 환자가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치료보다 척추 측방근을 강화하는 수영과 같은 운동치료가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