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아르헨티나 정부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보조금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호르헤 카피타니치 아르헨티나 수석장관은 에너지와 대중교통 등 분야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기로 하고 이에 관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공공재정협회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보조금은 1천340억 아르헨티나 페소(약 18조2천155억원)로 파악됐다. 2012년보다 34% 늘어난 규모다.
전기요금 등 에너지 부문에 지급된 보조금만 800억 아르헨티나 페소에 달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46% 증가한 것이다.
연합뉴스는 이를 "아르헨티나의 최근 경제위기는 표면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와 중국의 성장둔화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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