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평소 가장 많이 거짓말하는 상대는 부모님과 애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만우절을 앞두고 대학생 1,4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이 평소 가장 많이 거짓말을 하는 상대는 ‘부모님(25.2%)’과 ‘애인(21.5%)’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애인’이 31.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부모님’이 19.6%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학생은 ‘부모님’이 30.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나 자신’이 19.8%로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남학생은 ‘친구’가 17.1%로 자주 거짓말을 하는 상대 3위를 차지한 데 비해, 여학생은 ‘교수님’이 16.9%로 3위에 올랐다.
자신이 거짓말을 하게 되는 주요 순간으로 여학생은 ‘늦게 귀가하거나 외박하게 될 때(28.0%)’를 꼽아 눈길을 모았다. 이어 ‘스스로를 위로할 때’가 17.8%, ‘용돈을 챙길 때’가 14.1%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남학생은 ‘애인이 화낼 때(25.0%)’를 꼽았다. 이어 ‘용돈을 챙길 때(22.0%)’나 ‘스스로를 위로할 때(16.4%)’도 자주 거짓말을 하게 되는 순간에 꼽혔다. 그 외 ‘성적표가 나올 때’나 ‘수업 또는 과제에 대한 핑계’, ‘돈을 빌릴 때’ 등도 거짓말 하는 순간으로 꼽혔다.
한편 최근 화제가 된 뉴스 중 가장 믿고 싶지 않은 거짓말 같은 뉴스 1위에 ‘등록금 인상(20.6%)’가 꼽혔다. 2위는 ‘어린이 실종 및 사망 사건’이 19.7%, 3위는 최근 KDI가 발표한 ‘취업, 임금에 미치는 학벌벽(19.0%)’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학내 폭력에 의한 신입생 사망사건(12.7%)’, ‘식품 내 이물질 발견(9.2%)’, ‘숭례문 화재(7.8%)’ 등도 믿고 싶지 않은 뉴스로 순위에 올랐다.
여대생이 거짓말하는 순간 1위 “외박할 때”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