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표 1월 선방, 중국발 리스크 사라지나
중국 경제지표 1월 선방, 중국발 리스크 사라지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2.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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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해 5월 22일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50 미만으로 떨어져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것과 달리,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 2.4%에서 2.5%로 발표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가격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중국의 지난달 신규 은행 대출 규모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해 중국 정부가 대출을 막아 경기부양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시켰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중국 은행권의 신규 대출 규모가 1조3200억 위안(약 230조75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특성상 은행 대출은 중국 정부의 통화 정책에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대출이 늘었다는 것은 곧, 중국정부가 긴축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되기 때문에 경기부양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또, 수출입 지표의 긍정적인 모습도 나타나고 있고, 도시화 개발등이 중단없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향후 중국 경제의 향방과 관련하여 수출 둔화, 투자 조정 등의 요인들도 중요하겠지만 리스크 요인으로서 그림자 금융의 부실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는 시각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이 발목을 잡고 있어 리스크가 가시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림자 금융은 중국의 가장 취약한 부실 고리인 부동산 과열, 지방정부 부실, 한계기업 과잉 이슈가 확대된 주된 원인이다. 문제는 중국 그림자 금융의 파동이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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