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KT 자회사의 3100억원 규모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 공모기업들이 관여된 단체에 미래부 윤종록 차관이 명예회장을 지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미래부에 따르면 “윤 차관은 연세대 공과대학 재직 시 스마트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한국스마트산업협회’ 명예회장 직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에 KT 자회사 사기대출에 관여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관련 협회에서 명예회장을 수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한국스마트산업협회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 등 휴대폰 액세서리를 만드는 업체들의 이권 단체로 ICT 통합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협단체로 등록돼 있으며 이번 사기대출에 몸통으로 지목되어 왔다.
윤종록 차관은 “명예회장으로서 협회로부터 보수 등 어떠한 지원을 받거나 협회에 어떠한 지원을 해준 적이 없다”면서 “미래부 차관으로 임명되기 전 명예회장직을 사임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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