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금융대출 사기 ENS건 지급보증 논란에 반박
KT 금융대출 사기 ENS건 지급보증 논란에 반박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2.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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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KT 자회사 ENS 직원의 3000억원대 대출사기와 관련, 인감도장이 진짜라는 주장과 관련,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한 KT책임론과 관련, KT는 "KT ENS가 지급보증을 한 사례는 없다"면서 관련 은행에 책임을 전가했다.

관련 은행 측은 이번 대출건 자체가 KT ENS의 지급보증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사업협약서를 담보로 이뤄진 것이라 지급보증 존재유무는 이번 대출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KT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KT는 1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지급보증 내역 확인 결과, 이번 건과 관련해 KT ENS의 지급보증은 없는 것으로 최종확인됐다"고 해명하고 일반적인 기업 간 지급보증의 경우 금융기관이 지급보증회사와 외부감사인이 인지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은행연합회에 제공해 대출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주장을 펴며 은행의 잘못임을 분명히 했다.

KT와 관련은행은 사업협약서에 날인된 KT ENS의 법인인감 진위여부를 놓고서도 설전으 벌이고 있다. 은행측은 인감이 진짜라고 주장하는 반면, KT는 위조일 가능성 이 있다며 대립하는 등 수천억원의 대출사기에 대한 배상책임을 놓고 책임전가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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