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에 대한 기대감, 연준 출구전략 방향성 불확실성 해소될까
엘런에 대한 기대감, 연준 출구전략 방향성 불확실성 해소될까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2.0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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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오는 11일 재닛 옐런 신임 FED 의장의 통화정책 보고서 제출이 예정되어 있어 전세계 금융시장은 옐런의 보고서와 연준위원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장기 출구전략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빠른 단위노동 비용 상승이 우려 요인이지만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동양증권 이철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추가 테이퍼링 결정이 2011년 6월 FOMC 회의록에서 제시된 대로 향후 6~7년 동안 크게 3단계로 진행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단계를 대차대조표 확대 축소. 2014년내 QE 축소와 완전 중단, 그리고 자산수익의 재투자 중단 결정을 거쳐, 2단계로 금리인상 준비와 금리인상. 2015년 상반기에 포워드 가이던스 변경과 Revers Repo와 Term Deposit을 도입하고, 2015년 하반기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단계로는 대차대조표 축소. 연준 대차대조표가 위기 이전의 1조 달러 수준으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월 560억 달러의 자산축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옐런은 과거 현재 인플레이션은 너무 낮고, 현재 실업률 하락은 노동시장 개선을 지나치게 과장한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미국 연준 출구전략 목표는 궁긍적으로 화폐정책의 정상화이다. 이는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포함해, 연준 대차대조표 규모와 구성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준은 지난 12월에 이어 1월말에도 QE 축소를 결정했다. 이는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금리상승과 긴축전환으로 인한 신흥국 경기둔화가 미국의 경기둔화로는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자신들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리고 점차 미국 경제가 성장하게 되면 신흥국도 긍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옐런 의장이 의회에 제출하는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이러한 테이퍼링 출구전략에 대한 연준의 생각이 드러나게 되면 금융시장은 또 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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