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불안 극복? 아르헨티나등 통화가치 상승 안정세
신흥국 금융불안 극복? 아르헨티나등 통화가치 상승 안정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2.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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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미국 테이퍼링 이후 급락세를 면치 못했던 신흥국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디폴트 위기를 겪으며 신흥국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던 아르헨티나의 페소화가치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5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7.90페소로 큰 폭의 가치 상승을 이루었다. 멕시코역시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과 맞물리면서 통화가치가 강세를 유지했다.

아시아 신흥국은 희비가 엇갈렸다. 달러·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환율은 각각 내렸고 .중국 위안화, 태국 바트화는 상승했다

그동안 아르헨티나는 정부정책의 불확실성과 정치적 문제로 페소화 변동성을 확대시키며 이머징 국가의 금융불안을 야기한 장본인이다.

미국 FOMC의 추가 테이퍼링에 이은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위기 그리고 이어진 브라질, 터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신흥국과 헝가리 등 동유럽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는 악순환을 연출했던 이머징 시장이 다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지난달 말까지 최근 12개월 간 37.87%나 추락했다. 올 들어서만 18.63%의 낙폭을 기록해 이번 페소화 가치 상승이 단기 현상인지, 아니면, 회복을 나타내는 징조인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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