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의 정상화 여부가 중요한 시기
글로벌 금융시장의 정상화 여부가 중요한 시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4.02.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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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설연휴를 끝내고 처음 맞이하는 금융시장의 동향은 '암울' 그 자체였다.
설연휴동안 이어진 글로벌 금융 시장의 판도는 미국의 테이퍼링과 연이은 신흥국 금융위기,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등으로 주식시장을 초토화시켰고, 원달러, 원엔 환율은 급등하는 등 한국도 신흥국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 향후 이같은 불안한 추세는 계속될 것인가. 당분간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테이퍼링과 그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속에 주식시장은 좀 더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반면, 관건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신흥국 불안등을 극복하고 얼마만큼 빠른 시간내에 정상화를 이룰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전망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시장 분석가는 미국의 테이퍼링은 어차피 미국이 제 갈길을 가고 있다는데서 분석을 시작한다. "신흥국 금융불안,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이슈(2월 7일 시한)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자신의 갈 길을 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테이퍼링의 규모와 방향이 공개되면서 일단 극도의 불안심리는 진정될 조짐이나, 테이퍼링이 다소 빨라지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에서 "이제 중요한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정상화 과정이 얼마나 빠르게 전개되고, 그 속에서 KOSPI의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는지 여부"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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