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전략 내수 전환? '제네시스 신차효과에 매출 ↑'
현대차, 판매전략 내수 전환? '제네시스 신차효과에 매출 ↑'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2.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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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현대자동차는 1월 설연휴로 줄어든 근무일수로 국내 공장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체 판매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는 1월중 완성차 기준 국내 5만1천525대, 해외 35만9천983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0.3% 감소한 41만1천50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의 경우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를 앞세운 신차효과에 힘입어 작년보다 2.6% 증가했으며, 해외공장도 2.4% 증가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1월 국내시장에서 신차 제네시스가 3천728대 팔려 작년보다 판매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내수 판매를 견인했고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그랜저가 8천134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반면, 아반떼 5천154대, 쏘나타 5천117대, 엑센트 1천943대, 에쿠스 962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5천942대로 작년보다 3.5%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올해 예정된 신차종이 가세하면 판매가 더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해외판매 부문에서 다소 주춤했다. 1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1천416 대, 해외생산판매 25만8천567대를 합해 총 35만9천983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0.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공장별로는 국내공장(수출)이 줄어든 근무일수의 영향을 받아 작년보다 7.9%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은 2.4% 증가해 국내공장 감소분을 만회한 덕분에 전체 해외 판매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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