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스포츠]홍명보호 대표팀이 설을 하루 앞두고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멕시코에 4:0대패를 당하는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후반 두골씩을 헌납, 0-4로 완패해 망신을 당했다.
FIFA 랭킹 21위인 멕시코는 우월한 개인기량을 앞세워 한국 수비진을 농락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두 차례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멕시코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단조로운 공격루트와 체력저하, 전술부재등으로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해 월드컵을 불안하게 했다.
멕시코는 전반 37분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페랄타가 골로 연결해 선취골을 올렸고 전반 종료 직전 애매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두 번째 골을 실점했다.
대표팀은 선취골을 넣은 폴리도에게 후반 40분과 45분에 연속골을 내줘 해트트릭을 헌납했다. 후반 중반부터 체력과 집중력이 현저하기 떨어진 대표팀은 개인 기량이나 체력, 투지, 전술 부재속에 대량 실점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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