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예상대로 100억달러 규모 양적완화 축소
FOMC 예상대로 100억달러 규모 양적완화 축소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1.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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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그동안 예고됐던 1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를 발표했다.

미 연준은 30일 월 750억 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달부터 650억달러로 조정, 축소키로 해 예상대로 1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가 이루어졌다.

이번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회의는 버냉키 의장의 마직막 주재회의로 이사 10명이 만장일치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 이어 월 850억 달러였던 채권 매입 액수를 이달부터 750억 달러로 줄이는 테이퍼링에 착수한 데 이어 두 회의동안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해 내달 있을 회의에서도 또다시 이같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은 이전 회의에서는 "경제회복이 완만하고 점진적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고 표현하던 것을 '호전되고 있다'고 표현해 미국 경제의 회복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테이퍼링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규모로 받아들여져 불확실성이 제거되었다는 반응과 함께 미국 경제의 회복이 공개적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나, 신흥국들에서 금융위기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기도 해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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