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 사원 부당해고 말고 기본급은 줘라" 무슨 근거로?
"TM 사원 부당해고 말고 기본급은 줘라" 무슨 근거로?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4.01.29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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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9일“금융회사의 개인정보 보유·이용실태 및 보안규정 준수 현황 등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점검하고, 위반시 엄정 제재할 것”을 금감원에 당부하는 한편, “전화영업 중단 조치와 관련해 TM 영업직원 등이 부당하게 해고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에 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카드사 정보유출 후속조치로 텔레마케팅 영업이 제한되면서 일부 금융사 및 보험사들이 TM 직원을 해고하거나 TM 일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TM 사원을 대거 고용하고 있는 보험사들은 당장 불똥이 튀었고, 보험사들은 당장 영업에 지장이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텔레마케터들의 수입 대부분은 고객에 전화를 해 성사하는 보험계약 건수와 규모에 달려있는데 전화영업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사실상 영업방법이 없다는 하소연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기존 상품을 갱신하는 경우에 한해 전화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가로 내놓고 3월 말 이전이라도 제한 조치를 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으나 일관된 정책이 제시되지 않아 TM업계는 불안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한 보험사 지점장은 "보험사는 물론이고, TM직원들도 타격은 마찬가지"라면서 언론보도를 보니 무슨 근거로 월급을 주라마라 하라는 것인지 정부가 정시나간 모양"
이라고 분을 삼키지 못했다.

정책부재속에 땜질로만 처방하려는 자세가 결국 일선의 일자리마저 막아놓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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