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국확산조짐,경남 의심신고 접수..설연휴 비상
AI 전국확산조짐,경남 의심신고 접수..설연휴 비상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01.29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지난 17일 전북 고창지역에서 최초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국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설연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8일에는 경남 밀양시 초동면의 토종닭 농가에서 도내 처음으로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농장주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평소 폐사량인 10수 보다 다소 많은 30~40수 폐사가 발생하여, 밀양시를 통해 경상남도 AI 가축방역대책본부로 신고가 접수되어 경남도에서는 고병원성 AI 발생을 대비해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밀양 신고농가의 반경 500m(오염지역)내 사육가금 농가는 없지만, 3Km(위험지역)내 15농가 16만5천수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진에 대비하여, 이동제한 등 철저한 사전 차단방역을 통해 도내 AI 확산을 막겠다”며, 가금농장 및 가금 관련 시설에서도 소독, 이동제한 협조 등 적극 방역활동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최근 중국에서 H7N9형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설 연휴 기간 동안(‘14.1.30~2.2) 입국하는 여행객 증가도 예상됨에 따라,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를 중심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전국 국립검역소에 발열감시 강화, 입출국자 타겟 홍보, 검역시스템 전환 등 검역 강화 조치를 시달(1.21)하고,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장 회의를 질병관리본부에 소집하여, 각 검역소별 검역강화 방안을 점검(1.27)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장은 1월 28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 현장을 방문하여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검역강화조치 실태를 점검하고, H7N9형 AI 발생지역 출국자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도록 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