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이어 광공업생산 최대치 경제회복세 ↑
경상수지 이어 광공업생산 최대치 경제회복세 ↑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1.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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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경상수지 사상 최대치에 이어 광공업 생산 증가율도 사상 최대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2월 및 4분기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2월 광공업생산은 제조업이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전체로도 2.6%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7%로 전달보다 1.9%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2.1%)과 숙박·음식점업(-4.6%) 등의 부진으로 전달보다 -0.7% 감소했다. 4분기는 0.8%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0.5%)·준내구재(-3.4%)·비내구재(-0.7%)가 모두 줄며 전달보다 -1.3%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무점포소매점(0.5%)은 늘었으나, 백화점(-5.2%)·대형마트(-1.0%)·전문소매점(-0.4%) 등은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5.2% 증가했다. 기계수주는 공공·민간부문이 모두 줄어 전달보다 -12.7%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부문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7.4% 줄었다. 반면, 건설수주(경상)는 2.9% 증가했다.

이에 따른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는 0.1%, 4분기로는 전기비 대비 1.1%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나란히 0.1p 및 0.5p씩 상승했다.

기재부는 “12월에는 광공업생산이 크게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분기별로 볼 때도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및 설비투자 등이 3분기보다 개선세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1월에는 경기회복의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2013년 12월 생산 확대에 따른 조정 △신흥국 불안 △조류독감 사태 등 일시적 요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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