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재단 보유 '국보급 미술품' 네이버통해 공개
간송미술재단 보유 '국보급 미술품' 네이버통해 공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1.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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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문화재와 국보급 미술품들이 온라인 상에서 최초로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다.

네이버와 협약을 맺은 간송재단은 보유한 소장품들을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최초로 공개한다. 네이버는 "간송미술관이 외부에 작품 관련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은 1년에 2번 열리는 일반 전시를 통해서만 공개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번 협약으로 이용자들은 네이버 미술검색서비스를 이용해 언제든지 간송미술관의 작품들을 선명한 고화질 이미지와 큐레이터의 자세한 작품 해설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사립 미술관으로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 70호)과 신윤복의 화첩 ‘혜원 전신첩’(국보 제 135호) 등 국보 12점, 보물 10점을 포함해 불상, 도자, 서화 등 방대한 규모의 유물들을 수장하고 있다.

27일에 공개되는 첫 번째 온라인 전시회 <간송문화(澗松文華)>전(展)에서는 간송미술관의 주요 소장품들이 우선 공개된다. 이용자들은 간송미술관의 대표 문화재인 ‘훈민정음 해례본’를 비롯해 고려청자 등 국보급 도자기와 신윤복의 회화 ‘단오풍정’, 김정희의 서예 ‘대팽고회’ 등 역사적 예술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1본부장은 “그 동안 우리나라 고미술 작품들은 관련 정보가 부족해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만나기 어려웠다. 이번 협약으로 이용자들이 웹 상에서 역사적 예술품들을 고품질 이미지와 해설정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내용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폭 넓은 분야의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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