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위기 어떻길래 세계 증시 들썩이나
신흥국 금융위기 어떻길래 세계 증시 들썩이나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1.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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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27일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이 무너졌다가 가까스로 반발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전일대비 30.22포인트 하락한 1,910.34로 장을 마감해 1900선을 지켜냈다.

이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아르헨티나, 터키, 인도등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과 미국 연준 테이퍼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어난 글로벌 장세가 그대로 한국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또다시 디폴트 위기에 몰리면서 글로벌 경제에 신흥국 금융위기 트라우마를 던져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신흥국 금융위기는 또다시 세계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단초가 될 것인가. 또,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금융감독원은 27일 "신흥 9개국에 대한 익스포져 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 금융회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이 양호한데다 차환율 및 조달금리 등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어 외화자금시장에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우호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흥국 위기가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대신증권 이대상 연구원은 "아르헨티나 환율위기로 경제 여건이 취약한 신흥국 경제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이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와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신흥국 내에서 경제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한국시장에는 오히려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 될 가능성도 염두 해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와 선진국 증시 강세에도 올 해 아시아 신흥국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접을 지적하고 그러나 아르헨티나 환율위기가 고조될수록 아시아 신흥국 내에서 외국인 자금 흐름이 바뀔 수도 있어"거시경제 여건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한국시장이 다시 한번 재조명될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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