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차 거래 약 143조로 대폭 증가..공매도 허용등 원인
주식대차 거래 약 143조로 대폭 증가..공매도 허용등 원인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4.01.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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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해 주식대차거래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이뤄진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은 142조9013억원으로 2012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결수량은 29억74백만주로 2012년 대비 27.1% 증가했다. 금액기준 잔고규모는 24조4936억원으로 2012년 대비 28.2%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5년간 주식대차거래규모는 2009년 65조6129억원을 저점으로 2010년 99조3280억원으로 51.4% 급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 2008년 글로벌경제위기 이후 전면적으로 금지되었던 공매도 제한 조치의 해제와 2011년말 한국형 헤지펀드의 도입 및 이의 지원을 위한 국내 Prime Broker 활성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내·외국인별 주식차입비중은 외국인이 115조2304억원으로 80.6%를 차지했고 내국인은 27조6709억원으로 19.4%였다. 주식대여비중은 외국인이 110조7084억원으로 77.5%를 차지했고 내국인은 32조1929조원으로 22.5%였다.

2012년과 대비한 차입규모 증감률은 외국인은 4.2%(4조6524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내국인은 69.9%(11조3813억원)나 증가하였고, 대여규모의 경우에도 외국인은 4.6%(4조8403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내국인은 53.3%(11조1934억원)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내국인의 주식대차거래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내국인의 주식차입비중은 2009년에는 7.0%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19.4%으로 증가했고, 대여비중은 2009년 7.7%에서 2013년에는 22.5%으로 191.9% 증가했다.

국내참가기관별 주식차입규모는 증권회사가 83.3%(23조6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자산운용사 9.6%(2조6548억원), 은행 7.0%(1조9466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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