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장관, 금융 개인정보 유출관련 "정보제공 동의 " 어리석은 사람" 논란
현오석 장관, 금융 개인정보 유출관련 "정보제공 동의 " 어리석은 사람" 논란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4.01.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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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정부가 개인금융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내놓고 있는 가운데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신용카드사의 개인금융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가려 관계자에게는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현장관은 특히 22일 경제장관회의에서 금융당국 책임론을 두고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고 지적하면서 정보유출과 관련해선 “우리가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망언논란에 휩싸였다.

현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여야는 공통적으로 무책임한 처사라며 현장관을 비판했다.

여당이 정부 장관을 비판하는 것은 드문일로 그만큼 충격이 컸다는 반증이다.

새누리당 한 당직자는 "개인정보 유출은 금융당국의 도덕적해이로 인해 발생한 사례로 이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국민을 자극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등 야권은 현장관의 발언을 비판하는 입장정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ㅕㄴ장관의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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