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국 어닝시즌 돌입, 실적여부에 따라 주가 향배 갈릴 듯
유럽, 미국 어닝시즌 돌입, 실적여부에 따라 주가 향배 갈릴 듯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4.01.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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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유럽증시 상승 속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및 산업생산 증가 등 엇갈린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어닝실적에 따른 혼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영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상승한 데 힘입어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이날 영국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 증가가 전달에 비해 0.2%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전망과 달리 전달보다 2.6%나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등 증시가 공통적으로 상승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상승장에 따른 피로도가 쌓이면서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곧 발표될 미국의 주택 및 산업생산 관련 통계도 부정적으로 인식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또 어닝시즌에 접어들면서 기업실적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중 S&P500 지수 상장사 가운데 60여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BM,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타벅스, 맥도날드등 상장사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다.

앞서 금융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외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된 것을 볼때 다음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미국 증시의 향배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뉴욕증시 부진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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