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 비상..이동 제한
전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 비상..이동 제한
  • 한영수 기자
  • 승인 2014.01.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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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AI공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시기에 결국 AI 의심축이 신고돼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전북 고창 소재 종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신고됐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검사 중으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전국의 시도지사 회의를 긴급 개최해 AI 방역과 관련된 지자체의 적극적인 방역 노력을 주문했다.

이어 회의 직후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고병원성 AI로 판명될 경우 전국 일시 이동제한 발동 수준 검토 등 다양한 대응방안에 대해 방역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안전행정부 및 지자체, 국방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별로 역할을 분담, 유기적으로 협력·대응해 나가되, 만약의 사태 방지하를 위해 필요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해당 농장에서 자연폐사가 증가하다고 전함에 따라 신고농장에 대해 이미 살처분이 실시 중이며(2만 1000중 1만 2000마리 완료), 분양농장 24개를 포함한 25개 전 농장에 대해 초동대응팀을 파견하고 이동제한 및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추진한다”며 “고병원성 여부가 확진되기 전이라도 고병원성 확진 상황에 준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의 가금류는 이동이 엄격히 통제된 상태에서 살처분 또는 폐기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설혹 AI 바이러스에 오염된 가금류가 유통되는 경우 70℃로 30분, 75℃로 5분간 열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끓여먹으면 절대 안전하다”고 소비자들이 가금류 소비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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