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7월 전국 입주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는 2만1천56가구(46곳)다. 전달(2만5천4가구) 보다 3천여가구가 감소한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천8백29가구(22%) 증가했다.

서울 7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들어 최대다.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1천6백22가구), 성동구 금호동 푸르지오(8백88가구),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7백68가구) 등 10곳에서 4천2백9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 외 지역은 전달 보다 입주물량이 줄었다. 경기도는 5천2백74가구(6월, 8천5백96가구), 인천은 3백99가구(6월, 1천2백36가구)에 불과하다. 지방의 경우도 지방 광역시(6천9백93가구→5천56가구) 및 지방 중소도시(7천5백47가구→6천31가구)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했다.

입주 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형성된 곳은 5개 평형이다. 이중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32A평형이 7억6천6백50만원으로 웃돈이 가장 높게 형성됐다.

다음으로 성동구 금호동 푸르지오 41A평형은 5억8천4백20만원, 용산구 문배동 용산CJ나인파크 49평형은 2억4천2백66만원,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33B평형은 2억2천7백67만원,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 성남자이 32평형이 1억4천6백45만원 선이다.

1천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3개 단지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1천6백2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달성군 화원읍 대곡역래미안 1천4백51가구. 경기 화성시 반월동 두산위브 가 A와 B단지를 합해 모두 1천42가구다.

7월 입주예정 단지 중 프리미엄, 대단지, 역세권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주요단지를 소개한다.

[ 프리미엄 상위 3개 단지 ]

1.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강남구 대치동 888번지 도곡주공2차를 재건축한 대치아이파크는 18~25층 11개동 23~54평형 총 7백68가구로 구성됐다. 7월 28일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32A평형의 프리미엄은 7억6천6백50만원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및 분당선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단지 옆 대도초등, 숙명여중, 단국대부속중, 중앙대부속고로 통학이 가능하다. 편의시설은 걸어서 5분 거리에 롯데백화점(강남점), 이마트(강남점) 등이 있다.

매수세가 많지는 않지만 급매물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매매가는 32A평형이 12억8천만~14억원, 44평형이 18억~22억원이다. 전세는 문의가 거의 없이 조용하다. 전셋값은 23평형이 3억~3억3천만원, 32A평형이 4억5천만~5억2천만원이다.

2. 성동구 금호동 푸르지오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292번지에 위치한 푸르지오는 금호1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9~18층 13개동 총 8백88가구 규모다.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사전점검 후 7월 31일부터 입주 예정이다.

41A평형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해 5억8천4백20만원이다.

한강과 서울숲 조망이 가능하며 서울지하철1, 3호선 환승역인 옥수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교육시설은 옥수초등, 광희중, 무학중, 무학고, 성동고, 장충고 등이 있다. 편의시설은 차로 5~10분 거리인 GS마트(성동점), 순천향대병원 등이 있다.

전반적인 매매 위축으로 거래는 거의 없다. 저가매물이나 급매물 문의가 간간이 있는 정도로 매도자들 또한 급한 기색이 없어 매물을 아끼는 분위기.

매매가는 30B평형이 5억~7억3천만원, 41A평형이 10억~11억5천만원으로 조망권과 층에 따라 2억원 가까이 시세 차이가 난다. 전셋값은 30B평형이 2억5천만~3억2천만원, 41A평형이 4억~4억2천만원이다.

3. 용산구 문배동 용산CJ나인파크

용산구 문배동 24-6번지 용산CJ나인파크는 28~32층 2개동 34~49평형 총 2백80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 아파트로 7월 20일부터 입주한다.

49평형의 프리미엄이 가장 높아 2억4천2백66만원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이 모두 걸어서 7분 거리로 편의시설은 걸어서 10분 거리인 아이파크백화점과 이마트(용산역점), 하나로클럽(용산점) 등이 있다.

용산초등, 남영초등으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며 중, 고등학교는 주변에 학교가 부족해 차로 10분 거리인 선린중과 용산고 등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

입주가 다가왔지만 대출규제로 매수세는 주춤하다. 저가매물이 뜸하게 출현하곤 있지만 대부분 매도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서 버티기에 들어갔다. 매매가는 34평형이 5억3천만~7억1천만원, 49평형이 8억2천만~10억5천만원이다.

전세시장도 위축돼 있긴 마찬가지다. 전셋값은 34평형의 경우 2억5천만~3억원으로 형성됐으나 계약 시 2억원까지 하향 조정되는 경우도 있는 정도.

[ 1천가구 이상 대단지 ]

◆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강동구 암사동 413번지 강동시영2단지를 재건축한 프라이어팰리스가 6월 3일까지 사전점검을 마치고 7월 1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16~30층 22개동으로 24~43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총 1천6백22가구 대단지다.

서울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7분 거리고 2010년 암사(구리)대교가 완공되면 올림픽대교를 통해 강남권 뿐 아니라 강북 및 경기북부권 진입도 수월해질 전망.

명일초등, 신암중, 배재고, 광문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편의시설은 이마트(명일점), GS마켓(명일점)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6월 들어 입주 전 급하게 처분하려던 급매물은 모두 소진됐고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서 매수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매매가는 43평형이 7억5천만~9억5천만, 전셋값은 2억7천만~3억2천만원이다.

◆ 경기 화성시 반월동 두산위브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50번지에 위치한 두산위브 A단지는 15층 11개동 33~49평형 총 6백9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반월동 71번지 두산위브 B단지는 14~15층 6개동 33~38평형 총 3백52가구로 이뤄져 있다.

총 1천42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사전점검 후 7월 말, 입주에 들어간다.

교육시설은 동학초등, 동학중 등이 있고 고등학교는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병점고가 있다. 편의시설은 차로 10분 거리에 이마트(수원점), 롯데마트(화성점) 등이 있다.

입주시기가 다가오고 동탄2신도시 발표후 매수문의가 증가했지만 입주 후 등기날때까지 매매가 불가능하다.

시세는 형성되지 않은 상태며 전셋값은 비교적 저렴해 화성, 수원 등 인근지역의 출퇴근 수요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있다. 33평형의 경우 8천5백만~1억원 정도다.

◆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대곡역래미안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1656번지 대곡역래미안은 17~29층 11개동 33~49평형으로 총 1천4백51가구로 구성됐다.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사전점검 후 7월 말경 입주한다.

1천4백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단지 내 수영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대곡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이며 이마트(진천점), 롯데백화점(상인점), 홈플러스(진천점) 등 편의시설이 차로 5~10분 거리다. 천내초등, 유천초등(2008년 3월 개교예정), 대진중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규모가 크고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등 입지여건이 좋아 매수문의가 늘고는 있으나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매매가는 33A평형이 1억8천5백만~1억9천5백만원, 39평형이 2억4천만~2억6천만원이다. 전셋값은 33평형이 8천5백만~1억원, 39평형이 1억2천만~1억3천만원이다.

[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

◆ 도봉구 창동 한신휴플러스

서울 도봉구 창동 288-8번지에 위치한 한신휴플러스는 11~23층 2개동 총 1백94가구로 구성됐다. 7월 말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4호선 및 경원선 전철 환승역인 창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도심 방면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교육시설은 창동초등, 백운중, 창동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 편의시설은 롯데백화점(노원점), 롯데마트(도봉점), 홈에버(방학점), 농협하나로클럽(창동점) 등으로 매우 풍부한 편.

전매금지 단지로 정확한 매매가는 형성되지 않았지만 입주일이 다가오면서 전세문의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 전셋값은 31평형이 1억9천만~2억원, 41평형이 2억7천만~2억8천만원이다.

◆ 경기 안양시 비산동 휴먼시아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임지2지구에 위치한 휴먼시아는 12~20층 6개동 19A~44평형 총 4백92가구로 구성됐다. 7월 2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경부선 안양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며 과천선 범계역은 차로 10분 거리다.

안양중앙초등, 안양동초등, 임곡중, 부흥중, 부흥고, 양명여고, 양명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며 편의시설은 롯데백화점(안양점), 이마트(안양점)이 걸어서 5~10분 거리고, NC백화점(평촌점), 2001아울렛(안양점), 뉴코아아울렛(평촌점) 등도 차로 5분 거리로 가까운 편.

매매시장 위축으로 거래는 뜸한 가운데 전세도 입주 시기까지 아직 여유가 있어서인지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

매매가는 34B평형이 4억4억5천만원, 44평형이 5억8천만~6억3천만원이다. 전셋값은 24A평형이 1억4천만~1억5천만원, 34A평형이 1억9천만~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