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 작전세력 개입 개연성 확인등 결국"거품"
정치테마주, 작전세력 개입 개연성 확인등 결국"거품"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4.01.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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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명박 수혜주, 박근혜 수혜주, 문재인, 안철수주 등 대통령 선거 및 당선과 관련된 정치테마주. 작전주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개미들을 울렸다 웃겼다 하던 정치테마주들의 주가가 거품이었음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12년 6월1일부터 대선일 12월19일후 1년이 지난 ’2013년 12월 20일까지 정치 테마주로 알려진 147개 종목의 수익률 흐름을 분석한 결과 정치테마주는 거품에 불과했다.

유가증권 38개, 코스닥 109개등 147개 정치테마주는 한때 최고 62.2%까지 상승했었으나 수익률은 대선 전일 0.1%까지 폭락(’2012년 6월1일 대비)하여 주가 상승이 거품이었음이 드러났다.

정치테마주는 최고 상승치 62.2%중 실적 부진주 상승률이 39.2%였고, 흑자 지속주 상승률이 23.0%로 실적 부진주 주가상승률이 높은 기현상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실적 부진주는 최고점 이후 급락하여 ’2013년 12월 현재 6%상승인 반면, 흑자 지속주는 실적 따라 10%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7개 정치 테마주중 무려 49개 종목(33.3%)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드러났으며, 총 66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47인에 대해 고발 등 엄중조치가 내려졌다.

또, 특정 종목은 8회나 불공정거래 조사대상에 포함되는 등 정치 테마주는 시세조종 세력 등이 개입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실증적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정치 테마주는 풍문만으로 단기간 급 등락할 뿐만 아니라 실적부진 기업의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등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주의를 촉구했다.

금감원은 또 향후 6월 지방선거에 편승, 정치 테마주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위험 테마주에 대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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