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일본엔저에 '막막' 일본 철강 내수진작 '기대'
철강산업, 일본엔저에 '막막' 일본 철강 내수진작 '기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1.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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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일본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철강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수가 진작되면서 긍정적인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엔화 약세(엔저)가 지속되면서 자동차와 기계류, 철강산업 등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최근 보고서는 지난해 기계류, 철강 등의 수출 부진에 엔저의 영향이 어느 정도 파급된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산업 수출에 분명 엔저는 영향을 주고 있다. 반면 일본의 철강내수가 개선되면서 아시아 철강수급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의 지난해 11월 철강 내수출하량은 전년동월대비 15%, 전월대비 1% 증가하였다. 11월 일본의 철강 수출량은 339만 톤으로 5월 407만 톤보다 감소하였고, 엔화약세로 일본 철강업체들도 원료 수입가격이 상승하였기 때문에 아시아 철강가격을 교란시키지는 않는 상황이다.

HMC투자증권은 "다만 공급과잉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고 아시아 철강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철강유통가격
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철강업종 투자심리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 "최근 중국 철강유통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철강업종 투자심리도 낮아지고 있다."면서 "가격 약
세의 배경은 1월부터 호주, 브라질의 철광석 출하가 정상화되고 중국 철광석 재고도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고, 당초 기대를 모았던 춘절을 앞둔 중국의 re-stocking 수요도 약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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