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은 지난해 말 진행된 장 폴로(Jean G. Poulot, 이하 장 폴로)의 특별한 강의가 현재도 회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세계 거장 특강 시리즈를 지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장 폴로 초청 특강은 한예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세계 거장 특강 시리즈’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13일 진행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세계 거장 특강 시리즈는 방송,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예술분야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과 함께 멘토링을 함으로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는 취지로 이 교육기관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장 폴로는 클레이애니메이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윌 빈튼 스튜디오의 수석 애니메이션 감독 출신으로 수십 편의 뮤직비디오, 현대차 CF, TV시리즈 등을 제작하여 주목을 받았다. 또 1991년 ‘클레이메이션 이스터(Claymation Easter)’로 에미상을, 1993년에는 사운드트랙 부문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광주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한 경험도 갖고 있다.
현재는 방송, CF, 뮤직비디오 등 전 방위로 활동하는 등 세계적인 샌드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한예진 아트홀에서 열린 특강에는 영상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한예진 학생들을 위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Stop-Motion Animation)의 캐릭터 디자인(Character Design) 제작과정뿐만 아니라 샌드애니메이션(Sand-Animation)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경험과 영감을 전수해 주었다.
이번 특강을 주최한 한예진 영상디자인학과 이기순 교수는 “세계적 거장 장 폴로의 신선한 애니메이션의 제작 기법과 예술세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 학생들이 미래 방송예술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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