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국제고 자사고등 입시전형 변경 ..입시명문교 변화 기대?
외고 국제고 자사고등 입시전형 변경 ..입시명문교 변화 기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1.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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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교육부는 ‘2015학년도 외고·국제고의 1단계 학생선발방식 중 영어내신성적 산출방식과 외고·국제고·자사고 등의 2단계 면접절차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5학년도 외고·국제고, 자사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하였다. 동 개선방안은 현재 중학교 2학년(‘14.1월 기준)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개선방안은 외고·국제고가 외국어·국제 분야의 꿈과 끼를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여 이러한 꿈과 끼가 외국어 및 국제 분야의 진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설립목적에 맞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를 위하여외고·국제고의 자기주도 학습전형 1단계에서 영어내신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을 학생의 학습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외고·국제고와 함께, ‘15학년도부터 ‘1단계 성적제한 없이 1.5배수 추첨, 2단계 면접’을 실시하는 서울지역 24개 자사고와,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하는 기존 자사고의 2단계 면접에서 그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입학전형 실시결과에 대하여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매년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여 동일 사항에 대해 2회 이상 중복 지적된 학교와 개인에 대해 징계처분을 요구하고, 중대 위반사항은 5년단위 운영 성과평가에 반영하여 위반정도에 따라 지정 취소 사유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의 운영실태를 조사하여 형식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하고, 입학전형 관련 지침 위반사항,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 실시 결과, 국영수 위주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은 외고·국제고, 자사고의 운영성과 평가 시 감점 혹은 지정취소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개선방안과 관련하여 올해 2월말 ’2015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 및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 매뉴얼‘을 시도교육청에 통보하고, 올해 1월중 자사고, 올해 5월중 외고·국제고의 5년단위 운영성과 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 서남수 장관은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외고·국제고, 자사고가 사교육을 받은 성적 좋은 학생보다는 외국어 및 국제 분야 등 관련 분야의 꿈과 끼, 다양한 경험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외고·국제고, 자사고가 입시명문교가 아니라 당초 설립취지대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방향으로 운영되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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