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정부는 지난해 12월 15일 발생한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간 내전으로 인해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남수단에 인도적 차원에서 100만불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남수단 내전으로 4일 유엔 통계 기준, 약 189,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이중 62,000명은 UN 베이스 캠프 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재난 관련 UN 인도지원조정실(OCHA : Office for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은 올해 3월까지 긴급히 필요한 자금으로 1.6억불을 국제사회에 지원 요청(12.25)한 바 있다.
우리 정부의 지원은 세계식량기구(WFP),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난민기구(UNHCR) 등 국제기구에 전달되어, 내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남수단 국민들에게 식량, 식수, 임시거처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남수단은 정식명칭이 남수단공화국이다. 국토 면적 61만 9,745㎢이며, 수도는 주바(Juba)이다.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내륙국으로, 수단의 남쪽, 우간다·케냐·콩고의 북쪽, 에티오피아의 서쪽,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남수단에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그중 대표적인 자원이 석유다. 분리 이전 수단 석유생산량의 3/4에 해당되는 연간 50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이 석유산업에 투자해 이해관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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