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주식시장 '삼성전자'가 발목..실적 전망에 울고 웃다
연초 주식시장 '삼성전자'가 발목..실적 전망에 울고 웃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1.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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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새해 첫주 고전을 면치 못하던 KOSPI가 6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 12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957.35~52로로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 상승한 수준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시장에서 최우선 관심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다.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에 따라 주식시장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역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연초 증시를 끌어내린 주 요인이 되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는 시장의 판단에 이어 올해 예상 실적도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4Q실적이 매출액 61.2조원(+4%QoQ), 영업이익 9.4조원(-7%QoQ)으로 기존 전망치를 하회했다. 반도체와 CE 부문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와 IM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 나왔고 , 디스플레이 부문은 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대형패널의 출하량(4Q13 TV -6%QoQ, Monitor -10%QoQ, Note PC -20%QoQ) 감소’와 ‘중소형 패널의 R&D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 하락에 예상됐다.

이는 환율에 영향을 받았고, 아몰레드 수익성 악화와 특별보너스등 일회성 비용 증가등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특히, 올해 신경영 선포 20주년을 맞아 상여금이 지난해의 3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고, 올해에는 특별 격려금등이 더해져 지난해 지급액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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