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철수등 악재속출 외국계 기업 취업 쉽지않을 듯
외국기업 철수등 악재속출 외국계 기업 취업 쉽지않을 듯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1.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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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올해 외국계 기업 취업을 뚫기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대비 20%이상 채용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는 사업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야후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들의 한국지사 철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 좋은일 연구소는 최근 국내거주 외국계 기업 52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외국계 기업 채용 동향>에 관해 1:1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대졸 신입직 공채(정규직 전환 인턴 채용 포함) 진행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외국계 기업 2곳 중 1곳인 50.0%가 2014년에 대졸 신입직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19.2%였고, 나머지 30.8%는 채용계획 여부를 미정으로 남겨뒀다.

고졸 신규사원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하지 않겠다’는 곳이 51.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채용한다’ 30.8%, ‘미정이다’고 답한 곳은 17.3%였다.

한편, 이들 외국계 기업들이 2014년 고용하게 될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해 대졸 신입사원(정규직 전환 인턴 포함)을 고용하겠다고 밝힌 26개 기업이 채용하게 될 예상인원은 462명이며, 고졸 사원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602명으로 조사돼 2014년 외국계 기업은 총 1,064명의 신규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채용규모(대졸 + 고졸 신규사원)인 1,421명 보다 24.6%P 감소한 수치다.

한편, 외국계 기업 지원 자격 기준을 살펴보면, 입사지원 시 △토익점수 제출을 의무화 하는 곳은 21.2%로 이들이 밝힌 토익제한 점수는 평균 710점이다. △학점 제한을 두는 곳은 19.2%로, 평균 3.1점 이상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계 기업 지원 시, △영어말하기 시험 성적 제출 의무화를 두고 있는 곳은 11.5%로 제한 기준은 오픽 IM / 토익스피킹 6급 수준이었고, 채용절차 중 △영어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이 67.3%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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