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설 이산가족 상봉 추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밝혀
박대통령 "설 이산가족 상봉 추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밝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1.06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박근혜 대통령은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활성화, 공공부문개혁, 통일시대 기반 구축등 기존에 강조했던 내용들을 재차 제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겠다"면서 "60년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인 올해엔 성공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고 경제도약을 이뤄 국가와 국민들에게 활력 넘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이것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면서 "국민행복 시대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남북분단에 따른 사회분열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구축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실천해 갈 것"이라며 이를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과, 창조경제,내수 활성화에 향후 경제정책 운용의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며 “공공기관의 정상화와 재정·세제개혁, 원칙이 바로 선 경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부문의 정상화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만들겠다”며 “내수를 활성화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3년 후 우리 경제의 모습은 잠재성장률이 4% 수준으로 높아지고, 1인당 국민소득은 3만불을 넘어 4만불 시대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면서 “또 고용률 70% 달성으로 청년, 여성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올해 국정 운영에 있어 또 하나의 핵심과제는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내년이면 분단된 지 70년이 된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남북한의 대립과 전쟁위협, 핵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 핵심적인 장벽은 북핵문제”라며 “정부는 주변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 핵능력의 고도화를 차단하고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설을 맞아 지난 50년을 기다려온 연로한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하겠다”면서 설 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DMZ(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을 건설하여 불신과 대결의 장벽을 허물고,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하여 한반도를 신뢰와 평화의 통로로 만든다면 통일은 그만큼 가까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는 국민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초점을 맞춰서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 하도록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세대별로 겪고 있는 입시, 취업, 주거, 보육, 노후 등 5대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지금 세계 각국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큰 변화에 대비하고 있고, 우리도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고 선도해 가야 한다"고 전하면서 올해 우리가 추진하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길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번영을 위한 전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속에서 선진 한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성공적인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