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제로금리유지등 부양책 지속해야 경기회복 가능"
벤 버냉키, "제로금리유지등 부양책 지속해야 경기회복 가능"
  • 한영수 기자
  • 승인 2014.01.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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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미국 벤 버냉키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의장이 미국의 경제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부양책은 더 필요하다는 견해를 펼쳤다.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 연차 총회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은 "경기가 나아지고는 있으나, 향후 몇분기내에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경제가 현재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택과 금융, 실업률등을 예로 들며 좀더 부양책을 견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버냉키 의장은 "중앙은행은 사실상의 제로금리인 초저금리 기조를 분명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최근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결정을 경기부양 기조가 더는 불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선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제로금리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12월 18일 QE 축소 결정을 설명하면서 올해 1월 부터 채권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이고 이후 상황을 봐가며 매입 규모를 계속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제로금리, QE 등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완화 정책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더한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이같은 점은 분명히 한 것이다.

실업률에 대해서도 7% 수준으로 지표가 호전됐으나 실업률이 FRB의 금리인상 전제조건으로 제시됐던 6.5%에 이른다 해도 금리인상이 곧바로 뒤따르는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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