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계속되는 '테이퍼링', 경제 회복 기대치 높여
새해에도 계속되는 '테이퍼링', 경제 회복 기대치 높여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4.01.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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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2014년 글로벌 경제 및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는 지난해 연말초 불거졌던 美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9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당초 종료시점이 규정되지 않은 QE3를 스스 로 줄이는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경기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글로벌 경제에 팽배했었다.

연준은 고용시장 개선을 향한 누적적 진전을 감안해 1월부터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은 기존 400억달러에서 350억 달러로, 국채매입은 기존 월간 450 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각각 줄이기로 결정했다.즉 월 100억 달러의 테이퍼링이다.

KDB투자증권 채현기 연구원은 "FOMC가 양적완화 제공기간을 최소 내년 말까지로 하고 제로금리의 유지시한도 일러도 2015년말, 또는 2017년이 될 수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금리상승 억제와 경기부양의 2가지 목표를 고려한 강력한 포워드 가이던스의 제시"라고 규정했다.

채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마치 테이퍼링 선언을 기다렸다는 듯이, 연준의 성명 발표 직후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토록 악명 높았던 테이퍼링이 이제는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반증하는 호재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테이퍼링에 이어 중국의 경우 개혁과 구조조정이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도시화 세부강령이 민간기업 투자를 유발하는 경기부양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림자 금융, 지방정부 부채 문제 등의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 경제 분석가들의 전망이다.

이에 한국경제도 수출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미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이 곧 수출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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