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제전망 "선진국 경제 회복에 국내경기도 본격 성장 예상"
2014 경제전망 "선진국 경제 회복에 국내경기도 본격 성장 예상"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1.0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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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미국과 유럽등 선진국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의 초기신호인 재고축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한국은 제조업 무역특화지수, GDP 대비 제조업비중 등으로 볼 때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경기민감도가 높은 국가에 속한다는 점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3% 후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14년에는 근 2년 만에 저성장 국면 즉, 1∼2%대 분기 성장을 벗어나 3%대 후반의 성장률을 회복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박연구원은 이를 감안 2014년 KOSPI는 연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KOSPI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하여 평균 2,150p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글로벌 경제 및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첫 번째 트리거는 글로벌 제조업의 재고축적 스토리를 지목했다.

선진국 주도의 경기회복이 글로벌 수요와 교역량 확대를 유발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엄격한 재고관리에 나섰던 기업들이 부족한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채우는 Restocking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박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의 동반 회복 과정에서 수출 확대가 한국 제조업체의 생산과 가동률 증가를 유발하면서 전반적인 산업활동이 활기를 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트리거는 신정부 2년차를 맞이한 한국에서 과거 패턴과 유사한 설비투자 확대 사이클이 전개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한국 30대 기업은 150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회복과 맞물려 지연된 설비투자가 2014년 상반기까지 빠르게 실행되면서 거시경제 및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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