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식시장, 미국 유럽 수요증가등에 강세전환 예상
1월 주식시장, 미국 유럽 수요증가등에 강세전환 예상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3.12.3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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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HMC투자증권 이영원 연구원은 1월 주식시장에 대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13년 주식시장이 연중내내 등락을 반복한 이후 KOSPI지수가 시초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마무리 되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회복에 기초한 2014년 주식시장은 1월 시장에서부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

미국과 유럽의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국내 시장의 강세전환 출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미국과 유럽의 수요가 한국의 수출증가를 통해 국내 기업이익의 본격적인 개선을 이끌어내는 핵심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이미 글로벌 이익동향은 선진국 수요에 가장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수출 동향 등을 통해 드러나고 있고 선진시장의 수요회복이 본격화할 경우, 중국을 통한 우회수출 뿐 아니라 선진시장으로 수출증가세가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3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이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강한 성장을 기록했던 것이 확인된 바 있고, 미국과 유럽의 소비지출 증가 추이, 소비심리 개선 동향 등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강화해주고 있는 양상이다.

12월 중 단행된 미국 연준의 Tapering 역시 1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연구원은 당초 3월 경으로 예상되던 출구전략의 시행은 이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 리스크가 확대되는 부담이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차원의 긍정적인 영향이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연준 총재의 교체와 FOMC 멤버의 구성 변화 등 1월말 예정된 인적 변화 역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반면 미 12월 회의를 통해 정책변화가 시작된 만큼, 연준의 인적구성 변화에 따른 부담도 추가적으로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지난 5월부터 본격화되었던 출구전략의 부담은 이제 자산매입규모의 축소라는 구체적인 정책형태로 현실화 되었지만 이미 정책 변화의 상당부분이 시장에 내재화된 것으로 판단되며,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정책의 변화라는 점도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해지는 부분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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