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좌 행복주택지구 사업계획 발표.."대학생등 도움될 것"
국토부, 가좌 행복주택지구 사업계획 발표.."대학생등 도움될 것"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3.12.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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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가좌 행복주택지구(25,900㎡, 362호)에 대한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국토부는 "최근 전월세난으로 인해 행복주택이 빨리 공급되기를 기다리는 국민들이 많은 만큼, 빠른 시일내에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가좌지구는 인근에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많은 대학들이 위치하고 있어, 이 지역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주거불안으로 학업 정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등 젊은 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대학생 임대수요는 약 23만가구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가좌지구는 금년 5월 발표된 7개 시범지구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지구인만큼 행복주택의 취지를 최대한 살렸다"면서 "그동안 철도로 단절된 북측의 서대문구과 남측 마포구를 연결해 지역간 교류를 촉진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시범지구마다 지역별로 특화된 주거타운 조성을 권고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통합심의위원회의 전문가들이 제기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가좌지구는 ‘대학생 특화지구’로 계획하였으며, 이에 따라 주요 입주계층을 위한 맞춤형 시설 공급계획도 마련하였다.

지난 7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커뮤니티시설에는 서대문·마포구 주민들과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서관, 열람실 등을 설치하기로 하였다.

또한, 총 362세대 중 일부는 주방, 식당, 세탁공간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쉐어형 주택으로 공급하여, 입주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간에 자연스런 교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좌지구는 소음·진동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방음벽 설치 및 라멘구조로 건설되며, 이러한 사항을 반영하여 추정된 주택건설 설계 공사비는 352억원으로 제시되었다.

한편, 가좌지구의 임대료는 건설원가뿐만 아니라, 지역 여건, 입주자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다만, 지역 여건에 따라 지구별로 임대료가 다르게 산정될 수 있으므로, 임대료 통합 관리를 통해 가좌지구 뿐만 아니라 이후 공급되는 행복주택 지구들도 적정 임대료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행복주택 가좌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앞으로도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지역맞춤형 행복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가좌지구는 2014년 상반기에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을 전망이며, 입주자 모집공고도 2016년 상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7년 말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주택임대시장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장기공공임대주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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