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외고, 국제고 자사고 학생들 모여 영화제 열어
[화제]외고, 국제고 자사고 학생들 모여 영화제 열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3.12.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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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28일 대원외고 영화 동아리 DECOUPAGE(데쿠파즈) 학생등이 모여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서암홀에서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연합 영화제(Korea Youth Union Film Festival)를 열어 화제다.

이 영화제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대일외국어고등학교, 하늘고등 10여개의 외고, 국제고, 자사고, 일반고의 영화/영상 동아리들이 참여해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그 결과물을 상영했다.

영화제 주최측은 "영화인을 꿈꾸는 재능 있는 청소년들에게 영화에 대한 꿈을 펼칠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청소년들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발굴하고 확인하기 위해 개최했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영화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주최하는 대회라는 점에 의의를 뒀다.

대한민국 청소년 연합 영화제 조직 위원회 이예빈 기획본부장은 “단순히 학생들끼리 모여 영화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 과정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의 힘으로만 진행하면서 영화제 당일보다 오히려 준비하는 시간동안 겪고 느끼는 많은 것들이 학생들의 비전을 위한 발판에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눈에 띄는 대목은 레드카펫 입장, 포토존 운영, 참가자들의 의상, 무대 인사 등 기성 영화제에 준하는 참가자들의 식전/식후 행사를 계획하여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에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행사를 가져 이채로웠다.

또, 이 날 행사를 위해서 많은 유명 배우들이 축하말을 전해 축하 영상도 영화제 1부와 2부가 시작되기 직전에 상영돼 영화제의 열기에 한 몫을 더 했다.

영화제 심사는 각 참여 학교에서 100명의 청중평가단과 60명의 스태프, Human in Love, 한국 인터넷 신문 방송 기자 협회, 한국 미디어 교육 진흥원, 이진혁 감독 등의 심사위원이 심사했다.

주최측은 "이 영화제는 학생들 자체적으로만 운영되는 조직 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리 및 기획, 제작 및 준비, 행사 준비, 마무리 등 영화제의 전반적인 것을 모두 학생들이 관리한다는 점에서 다른 청소년 영화제들과 달리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청소년 연합 영화제 조직 위원회의 홍보마케팅팀장 정지인 양은 “첫 번째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그리고 조직 위원회 학생들이 모든 것을 맡게 된 만큼 최대한 이 영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여 내년부터는 명실상부한 청소년 영화제로 굳게 자리매김하여 영화와 미디어에 대한 청소년들의 고민이 더욱 성숙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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