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상폐위기 원인은? 군인공제회 가압류등에 채권단 추가지원 난색
쌍용건설 상폐위기 원인은? 군인공제회 가압류등에 채권단 추가지원 난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12.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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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쌍용건설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건설업계는 우리은행을 비롯한 쌍용건설 채권단이 추가 자금 지원을 거부해 쌍용건설이 상폐 위기에 처했다고 보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6월 25일 채권단과 ‘워크아웃과 경영 정상화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래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나 최근 채권단이 5000억원 출자지원 방안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상폐가 확실시된다.

채권단은 완전자본잠식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인 5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상폐요인이 된다.

이는 군인공제회가 비협약 채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신규 추가 자금을 지원해도 일부가 군인공제회측에 제공해야 하는 원리금 상환으로 쓰이기 때문에 채권단으로서는 추가 자금지원의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27일까지 쌍용건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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