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30대에 조심해야.."유산소 운동 꾸준히"
당뇨병 30대에 조심해야.."유산소 운동 꾸준히"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3.12.22 2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진료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당뇨병(E10~E14)’ 진료환자의 최근 5년간(2008-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8년 179만명에서 2012년 221만명으로 연평균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8년 1조 1천억원에서 2012년 1조 4천억원으로 연평균 5.2% 증가하였는데 이는 2012년 건강보험 전체진료비 47조 8천억원 중 약 3%를 차지하는 수치다. 보험자부담금은 2008년 7천9백억원에서 2012년 9천6백억원으로 연평균 5.1% 증가하였다.

최근 5년간 당뇨병 진료환자의 연령대별 특성을 살펴보면 30대까지의 환자 비율은 전체 환자의 5% 이하인 반면 40대에서는 10% 이상으로 급증했다.

당뇨병 진료환자가 급격히 증가되는 30대부터 꾸준한 예방을 통해 발병 확대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2012년 연령대별 적용인구 1만명당 ‘당뇨병’ 진료환자를 성별로 보면 당뇨병 진료환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이 분포하고 있다.

남성이 여성 보다 많았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를 기점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40~60대 연령층에서는 여성 보다는 남성이 두드러지게 많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30대에서 40대의 증가폭은 남성(308명 증가)이 여성(139명 증가) 보다 더 컸으며, 50대에서 60대의 증가폭은 여성(743명 증가)이 남성(596명 증가)에 비해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당뇨병은 고혈압 다음으로 의료이용 빈도(급여일수)가 높은 단일질병이며, 총진료비가 가장 많은 고혈압(2조 6천억원) 다음으로 많이 지출되는 질병이다(2012 건강보험통계연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자연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5% 미만이고, 아직까지 완치시키는 약도 개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당뇨합병증에는 △신경병증을 동반한 당뇨병 △눈(망막병증, 백내장 등) 합병증 △말초순환장애(말초혈관 및 순환기계 등) 합병증 △다발성(궤양 및 괴저 등) 합병증 △신장 합병증(당뇨병신장병 등)이 있으며, 전체 환자 중 50%(2012년 기준) 이상이 주요 당뇨합병증으로 진료를 받았다.

특히, 발이 저리고 통증이 동반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진료환자가 합병증 환자 중 가장 많았으며, 당뇨망막병증 등 눈 관련 합병증은 2008년 23만명에서 2012년 31만명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요양기관종별 당뇨병 진료환자의 총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환자의 68.2%(2012년 기준)가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병원급에서는 종합병원 > 상급종합병원> 병원 > 요양병원 순(順)으로 이용하였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이용한 진료환자수의 변화는 각각 연평균 3.2%, 2.7% 증가한 반면 병원 이용 환자는 연평균 10.8%, 요양병원 이용 환자는 연평균 8.3%씩 급증하였다.

요양기관종별 당뇨병 진료환자의 총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진료비의 38.8%(2012년 기준)가 약국에서 지출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의원에서 8.8%(2012년 기준)가 지출되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당뇨병 환자로 판명되기까지 내당능장애기간을 거치게 되므로 검진에서 혈당이 올라간 것을 발견한 사람들은 철저한 식사와 운동요법 및 식생활 습관의 개선과 체중조절 등으로 당뇨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송교수는 이어 "40대에 많이 생기는 당뇨병은 30대 초반부터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및 비만 등이 누적된 결과"라면서 정상 체중 유지아 복부비만 관리, 고지방식 육식을 줄이고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외 매일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수영, 계단 오르기 등)을 30분 이상 하도록 하고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으면 30세 이후에 해마다 공복혈당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